300x250 와인2 맛은 주관적인가? : 취향과 벨런스 음식의 맛은 아름다움(미)의 기준과 같다고 생각한다. 절대적인 아름다움과 절대적으로 불편한 영역이 존재하듯, 맛또한 그렇다고 생각하고 나아가 맛을 만드는 만들어내는 사람의 관점으로서 애매한 영역은 추구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영역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맛이라는 객관적인 영역에 취향의 요소를 찾으려 노력한다. 0. 들어가며사실 맛이 객관적이라는 사실엔 확신하지만 이 영역은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고, 맛을 만들어내는 요리사의 입장에서 맛을 연구하고 찾아내려 하다 보니 정립된 경험치가 쌓여야 알 수 있는 듯해서 글쓰기를 한참 망설이다 그냥 한번 써보려 한다. 1. 취향의 영역은 인정한다.음식은 확실히 취향의 영역이다. 취향은 좋고 싫음의 영역으로 개인이 살아온 경험과, 가치관.. 2023. 5. 24. 복잡한 맛의 비밀 : 발효 잘 만든 빵이나, 술의 경우엔(=대부분 비싼 술) 대부분 그 맛들이 단순하지 않고 말로 설명하기 힘든 굉장히 복잡한 맛이나 향이 나는데 이때 복잡한 맛이나 향은 좋은 재료를 얼마나 적당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적당한 시간을 들여 발효를 시켰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항상 적당히가 제일 어렵다..) 풍미를 높이기 위해서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발효를 한다고 마냥 좋은 것도 아니고, 발효를 빠르게 하기 위해 온도를 막 높이는 것도 좋지 않다. •발효의 정의 발효란 효모나 세균 따위의 미생물이 유기 화합물을 분해하여 알코올류, 유기산류, 이산화 탄소 따위를 생기게 하는 작용이다. 위 정의처럼 발효는 사람이 직접 컨트롤하는 게 아닌 미생물이 활동해서 생긴 결과물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단지 미생물이 잘 활동.. 2022. 9. 19.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