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맥주5 맛은 주관적인가? : 취향과 벨런스 음식의 맛은 아름다움(미)의 기준과 같다고 생각한다. 절대적인 아름다움과 절대적으로 불편한 영역이 존재하듯, 맛또한 그렇다고 생각하고 나아가 맛을 만드는 만들어내는 사람의 관점으로서 애매한 영역은 추구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영역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맛이라는 객관적인 영역에 취향의 요소를 찾으려 노력한다. 0. 들어가며사실 맛이 객관적이라는 사실엔 확신하지만 이 영역은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고, 맛을 만들어내는 요리사의 입장에서 맛을 연구하고 찾아내려 하다 보니 정립된 경험치가 쌓여야 알 수 있는 듯해서 글쓰기를 한참 망설이다 그냥 한번 써보려 한다. 1. 취향의 영역은 인정한다.음식은 확실히 취향의 영역이다. 취향은 좋고 싫음의 영역으로 개인이 살아온 경험과, 가치관.. 2023. 5. 24. infusion(Green Label)- 인퓨전 체리,블랙라임 •맥주명 Infusion : cherry and black lime White Rooster brewery는 일리노이에 위치한 양조장이며, 언탭(untappd)이라는 맥주 평가 어플에서 평점 4.22점을 받고, 언탭 최고의 양조장 리스트에도 올라와있는 양조장이다. 이 양조장은 맥주를 잘 모르는 일반 사람들을 위한 맥주와 맥덕들을 위한 고품질의 맥주들을 생산하면서 원활한 자금운용과 복잡한 맛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수 있는 양방향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종류 / 알코올 / 포장형태 sour ale / 5.25% / bottle •외관(투명도, 색, 느낌..) 빨간색의 체리와 검은색의 블랙 라임이 맥아와 함께 들어가서 약간 불투명한 어두운 붉은색을 띠며 옅은 앰버에일의 색과 비슷하다. 탄산이 없이 깔끔하.. 2022. 10. 6. 복잡한 맛의 비밀 : 발효 잘 만든 빵이나, 술의 경우엔(=대부분 비싼 술) 대부분 그 맛들이 단순하지 않고 말로 설명하기 힘든 굉장히 복잡한 맛이나 향이 나는데 이때 복잡한 맛이나 향은 좋은 재료를 얼마나 적당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적당한 시간을 들여 발효를 시켰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항상 적당히가 제일 어렵다..) 풍미를 높이기 위해서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발효를 한다고 마냥 좋은 것도 아니고, 발효를 빠르게 하기 위해 온도를 막 높이는 것도 좋지 않다. •발효의 정의 발효란 효모나 세균 따위의 미생물이 유기 화합물을 분해하여 알코올류, 유기산류, 이산화 탄소 따위를 생기게 하는 작용이다. 위 정의처럼 발효는 사람이 직접 컨트롤하는 게 아닌 미생물이 활동해서 생긴 결과물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단지 미생물이 잘 활동.. 2022. 9. 19. Theakston Best Bitter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가족경영 양조회사 중 하나인 식스턴은 1827년 로버트 식스턴이란 사람에 의해서 설립되었고 이 양조장은 역사적인 비토리아 타워 양조장에서 양조한 다양한 프리미엄 에일로 해외와 전국에서 이름을 날리게 됐다. •맥주명 식스턴 베스트 비터 •종류 / 알코올 / 포장형태 비터(bitter) / 3.8% / 캔 •외관 불투명한 진한 호박색 •아로마(향) 꿀 향이 엄청 강하게 풍기며 다른 향들과 다르게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됨. 시간이 지나면서 뉘앙스 변화가 있음 (피라미드 모양처럼 강해지다가 다시 약해짐) 건 크렌베리, 건대추, 자몽, 약한 풀향, 신맛 빠진 레몬 점점 단순 꿀에서 말린과실미의 향이 강해짐(바디감 하)-> 크렌베리(바디감 중)->약한 자몽향 추가-> 풀 의향도 올라오지만 엄청 .. 2022. 9. 14. 이전 1 2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