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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고기 부드럽게 만들기 : 식재료 익히기 이전 글에서는 고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사전조리과정에 대해서 알아봤다. 4가지 모두 아주 유용한 방법이지만 원치 않는 염분, 산도, 과실향등이 최종요리에 남을 수 있어 용도에 맞는 방식을 찾아야 하며 아무리 사전조리과정을 잘 거쳤다 하더라도 결국엔 고기를 정확한 방법으로 익혀야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1. 열의 전달방식 : 전도, 복사, 대류 사실 집에서 가볍게 요리할 땐 이 개념들을 정확히 알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 깊이 들어가면 단백질변성과 수분의 상태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열의 전달 방식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요리에 어떤 조리법을 사용해야 되는지 떠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되는 개념들이다. (1) 전도 : 프라이팬->재료 전도는 .. 2023. 2. 7.
1.고기 부드럽게 만들기 : 연육작용 야채나 해산물은 대부분 조리를 하더라도 부드럽거나 쉽게 부서지는 식감을 가지지만 육류의 경우에는 대부분 익히면 단단해져서 식감에 불편함을 준다. 물론 종(와규, 이베리코, 흑돼지, 등…), 부위, 지방함량, 나이, 먹이, 활동량, 등에 따라 질긴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우리가 스테이크로 자주 먹는 부위인 등심이나, 안심 같은 부위들은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부위이기 때문에 익히더라도 어느 정도 부드럽지만, 다리살이나 엉덩이살처럼 운동량이 많은 부위들은 스테이크처럼 익히면 너무 질겨서 먹기가 너무 힘들다. 이렇게 질긴 부위들을 부드럽게 먹기 위해서는 조리하는 단계뿐만 아니라 조리 이전의 단계에서도 신경 써야 하는 일들이 있어 이 과정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한다. 1. 재료를 익힌다는 것의 의미 우선 우리.. 2023. 2. 6.
빵 반죽기 없이 쉽게 반죽하는 법 집에서 빵을 만들어서 굽고 싶지만 반죽기를 사기엔 놓을 공간이나 비용적으로 부담이 돼서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 이번 글에서는 일정시간마다 접어주는(folding)방식을 통해 반죽을 쉽게 하고 빵도 맛있게 잘 나오는 방식을 적어보려 한다. 1. 오토리즈(autolyse) : 글루텐형성 시작 우선 큰 볼에 빵을 만드는 모든 재료를 날 밀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섞은 뒤 동그랗게 뭉쳐주고 랩핑 후 30분을 그대로 둔다. 밀가루는 물을 만나면 촘촘한 그물망인 글루텐(glutein)을 형성하는데, 굳이 반죽을 하지 않아도 밀가루속에 수분이 흡수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물과 밀가루만 넣고 해야한다는 글도 있지만, 이스트까지 넣고 해도 발효력에 큰 차이는 없고 집에서는 난이도를 줄이는 게 더 중.. 2022. 12. 19.
납작한 빵이 나온경우 문제점 찾기 빵을 구웠는데 납작한 빵이 나왔다면 그때의 심정은 참 슬프면서도 뭐가 문제인지 모를 답답함으로 가득 차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납작한 빵이 나오게 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살펴보고 더 볼록한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적어보려 한다. 1. 밀가루의 특성 : 기준=강력분 이젠 빵을 만들려는 많은 사람들이 박력분보다는 강력분을 사용해야 빵이 더 잘 나온다는 걸 알고 있다. 다만 프랑스 밀의 경우엔 우리나라 밀처럼 입자가 그렇게 곱지 않아서 반죽 시간을 동일하게 한다면 글루텐이 덜 발달될 수도 있다. (입자가 거칠기 때문에 반죽하면서 글루텐 조직을 찢어놓기 때문) 우선 강력분을 기준으로 레시피를 만들어보고 다른 밀가루를 사용한다면 강력분과 어떤 점이 다른지 찾아보면서 빵을 만들면 변경되는 과정도..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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