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노오븐으로 쉽게 탱글한 푸딩만들기(feat.제철과일)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등장하는 캐러멜시럽을 곁들인 커스터드푸딩은 숟가락으로 한대 툭치면 탱글 하게 쓰러질 듯 말 듯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계란찜 혹은 크렘브륄레와 마찬가지로 저온의 오븐에서 익히거나 찜기를 이용해서 익히게 되는데

익히는 과정에서 덜 익거나, 너무 많이 익는 사고들이 쉽게 발생한다.

이번글에서는 집에서 제철과일들과 먹기 좋고, 탱글한 푸딩을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요구르트를 활용해서 만드는 법을 적어보려 한다.

1. 필요한 재료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

생크림 130g
바이오 그릭요구르트(무설탕) 170g
설탕 15g
소금 1g(한 꼬집)
판젤라틴 1개 반
과일(딸기, 산딸기, 블루베리, 체리, 등 모든 제철과일)
기타 첨가재료 : 바질 10g

과일은 집에 있는 모든 과일을 사용해서 만들 수 있고,
요구르트푸딩을 좀 더 맛있게 만들려면 바질을 갈아서 만들면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다.

2. 만드는 법 : 젤라틴 녹여서 굳히기

만드는 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1) 우선 판젤라틴을 얼음물에 담가 불려준다.

2)생크림에 설탕을 넣고 젤라틴이 녹을 정도의 온도로 따뜻하게 데워준다.

3) 그사이에 그릭요구르트를 볼이나 계량컵에 미리 담아 놓는다.

4) 따뜻해진 생크림에 젤라틴을 완전히 녹이고 요구르트와 바로 섞어서 뜨겁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식힌다.
(너무 차갑게 식히면 통 안에서 굳어버린다)

바질을 넣는다면 젤라틴과 같이 바질을 넣고 핸드믹서나 믹서기로 잘 갈아서 채에 걸러 생크림에 넣어주면 된다.

5) 굳지 않고 식은 온도가 되면 적당한 크기의 유리용기나 그릇에 담아서 냉장에서 완전히 식히면 된다.

6) 먹을 때는 위에 토핑을 올려먹거나, 용기 주변으로 칼집을 넣고 용기를 뜨거운 물에 잠깐 담근 뒤 접시를 위에 올려 접시가 아래로 가게 뒤집고, 위아래로 흔들면
푸딩이 접시로 떨어지게 된다.

이러면 접시 위에서 탱글 하게 흔들리는 푸딩을 볼 수 있다.

3. 추가적인 가니쉬

지금 레시피대로 먹으면 당도가 약간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그래놀라와 함께 캐러멜 시럽을 만들거나, 솔티드캐러멜을 만들어서 뿌려먹으면 추가적인 당도와 풍미까지 얻을 수 있다.